7월18일 (로이터) - 영국의 5월 실업률이 4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5월 임금 인상률은 6개월 만에 가장 둔화됐다.
17일 영국 통계청(ONS)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3개월간 상여금 포함 평균 임금은 전년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까지의 상승률인 2.6%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지난해 11월까지 3개월 간 평균 임금 인상률 이후 최저치다.
5월의 상여금을 제외한 평균임금도 전월에 비해 둔화돼 2.7% 상승했다.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또 같은 기간 취업자 수도 13만7000명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자 비율은 75.7%를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4.2%를 기록, 지난 1975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6월동안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7800건 증가해 82만4000건을 나타냈다. 지난 2001년 기록을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시장에서는 2100건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발표된 둔화된 임금 인상률으로 다음 달 2일 열릴 영란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