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2일 (로이터) - 다음은 이 시각 해외 금융시장 관련 주요 뉴스를 요약한 것입니다. (로이터 단말기에서 안의 코드를 클릭하시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뉴욕증시는 소매유통주 주도로 하락 마감됐다. 유럽증시는 우니크레디트 등 이탈리아 은행주가 호조였지만 스페인 블루칩지수가 자국 은행주 약세 부담에 6개월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한 여파로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 반등하며, 전년비 5년래 가장 가파르게 올라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문가들의 증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했고, 실업수당 청구 명단에 올라있는 미국인 수는 28년 반 만에 최저치로 줄었다. 노동시장에서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이로써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여건이 더욱 강화됐다. 달러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이후 정치적 긴장을 둘러싼 우려로 압박받으며 엔화에 5 거래일만에 처음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한때 3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뒤 이틀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금값이 미국과 유럽 증시 하락을 발판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의 타이트해지는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 가속화를 보여준 데이터가 달러를 일시 부양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을 저점으로부터 끌어올리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뉴욕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런던시장의 브렌트유도 올랐다. 구리가 펀드들의 하락 베팅 축소에 힘입어 1주일 고점으로 전진했다. 그러나 구리 가격 상승세의 지속 가능 여부는 내주 발표될 중국의 산업활동과 투자 데이터에 좌우될 전망이다.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주요 곡물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