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유양디앤유는 미국 신경줄기세포 연구기관 ‘NSCI’(신경줄기세포연구소)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합작법인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Luxa Biotechnology LLC)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로고=유양디앤유] |
이번 법인 설립으로 유양디앤유는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에 위치해 시각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황반 조직에 변화가 생기는 질환이다.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며 건성 황반변성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습성으로 진행돼 실명할 위험이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전체의 90%를 차지하나,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유양디앤유는 이번 계약을 통해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지분 50%을 보유해 임상시험과 제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RPE 세포) 유래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RPE 세포 치료제는 안구의 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유효성이 높고, 배아줄기세포나 인간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 비해 종양원성 위험이 낮아 안전하다.
유양디앤유 관계자는 “이번 법인 설립은 유양디앤유의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개척 분야의 세포 치료 및 유전자 치료 신약 개발을 적극 추진해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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