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세계인이 함께하는 농업축제인 '2019 국제농업박람회'가 어제 11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국제농업박람회는 나주에 위치한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렸다. 국제농업박람회는 2년에 한번 격년제로 열리며,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올해 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를 주제로, 그리고 '미래를 꿈꾸는 농업, 여성이 바꾸는 세상'을 부제로 정해 행사를 치렀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펼쳐지는 2019 국제농업박람회장 전경 [사진=박재범 기자] |
그러면서 36개국 447개 기관과 기업, 단체가 함께 했다. 또 이번 박람회는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바이어와 농업인, 현장체험 학습을 나온 청소년, 가을 나들이를 나선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폭넓은 관람객 층을 확보했고 당초 목표 관람객 45만을 훌쩍 넘긴 52만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번 축제를 통해 미래 농업이 가상현실인 VR과 증강현실인 AR로 보다 쉽게 농업을 이해시키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경험은 농업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멀게만 느껴졌던 농업현실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하는데 충분했다. 또 패널 중심 전시에서 오감만족 실물 체험 전시로 플랫폼을 개선하고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관별 전문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농업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2019국제농업박람회' 현장에서는 농협경제지주 대외마케팅부와 전남 원예 농산물 1천억 원 구매약정이 체결됐고, 국내 유통업체 바이어 초청 상담회가 진행되는 등 국내 우수 농식품 기업을 발굴하고, 또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행사들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2019 국제농업박람회장 두발짜리 예초기계 전시장에서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박재범 기자] |
이와 함께 11일간의 행사 기간 중 농기자재나 특산물 판매 수익은 42억원, 국내외 구매약정은 2284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당초 판촉수익 목표액 천733억원을 초과 달성한 성과로 예상보다 높은 판매 수익과 MOU가 활발하게 이뤄어 졌다.
이번 국제 농업박람회를 통해 전남도는 '생명 근간 산업인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성공모델의 비지니스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울러 '생명의 땅 전남' '친환경의 메카 전남'의 저력을 보여주는 국제적 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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