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6월 3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재확진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급락한 금융주와 경기재개 불확실성 우려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지수가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93% 하락한 2,093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이 장중 금융 업종과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끌어 올리며 2,28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3,518억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5,75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하락했고, 증권 업종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서비스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2% 하락한 73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969억, 1,247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2,25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상승했고, 통신장비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정보기기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19 2차 유행 조짐과 함께 홍콩 국가보안법 관련 미중 충돌 우려에 하락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 급락한 2만 1,99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내린 2,961에 대만 가권지수는 1.01% 하락한 1만 1,542에 홍콩 항셍지수도 1.01% 떨어진 2만 4,301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에서도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32% 급등한 2만 5,595에 S&P500지수는 1.47% 오른 3,053에 나스닥 지수 역시 1.2% 상승한 9,87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우려에도 휴가철을 앞두고 주요국들이 속속 국경을 여는 것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18% 오른 1만 2,23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3% 뛴 4,94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08% 상승한 6,225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의 수요증가에 0.05% 상승, 유가는 중국발 수요 회복 기대감에 3.1% 오른 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월요일 미국 증시는 코로나 우려 속에 혼조 출발한 이후 경제지표 개선과 정책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특히 보잉의 급등으로 다우지수의 상승폭이 컸고 주말과는 반대로 장중 내내 상승해 고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반등한 가운데 보잉의 반등에 힘입어 산업재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커뮤니케이션, 소재,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에너지 업종도 1% 이상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보잉이 737맥스의 운항 재개 소식에 14% 급등했고 화장품 업체 코티는 카다시안 웨스트의 메이크업 브랜드 지분을 인수할 것이란 소식에 크게 상승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목표주가 상향에 주가가 오르면서 항공주 전반도 같이 주가가 뛰었고 니콜라가 배저의 선주문을 시작한 후 점유율 상승 소식에 급등하다 1%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광고주들의 광고 중단에 급락했던 페이스북도 장초반 약세를 벗어나 2% 반등했고 테슬라도 1000달러를 다시 회복했습니다.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도 반등했습니다.
반면 비욘드 미트는 바클레이즈가 투자의견을 하향하며 크게 하락했고 셰일업체 체사피크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에 노블 에너지 등 일부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주가가 내렸습니다.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와 페이팔, 액티비전 블리자드, 줌비디오와 아마존도 소폭 밀리며 코로나 수혜주들이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메모리 판매가 급증하며 6% 급등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대공항 당시 뉴딜을 추진했던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 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영국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9일 10억 파운드 규모의 학교 건설계획을 밝혔고 병원, 주택, 인프라 등의 공공지출 계획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 베렌버그의 플로리안 헨세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향후 2-3년간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1조유로 추가로 확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CB는 이미 6월에 매입 규모를 6천억 유로 늘려 총 1조 3천500억 유로로 발표했습니다.
- 미국 대기업 CEO모임인 비지니스라운드테이블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회사가 언제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다수의 CEO들이 2021년 말까지 회복을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27%는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헀습니다. BRT에는 GM, 존슨앤존슨, 애플 등 굴지의 대기업 CEO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미국 컨설팅업체 호라이즌 어드바이저리는 중국이 국가보조금을 통해 희토류를 육성했고 이를 지정학적 무기로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고조되면 레버리지로 사용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미국의 5월 펜딩 주택판매는 지난달과 비교해 44.3% 증가해 사상 최대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 예상인 15% 증가를 대폭 상회했습니다. 6월 댈러스 연은 기업활동지수도 지난달 -49.2에서 -6.1로 대거 상승했습니다.
- 연준은 5천억 달러 규모의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PMCCF)를 이날부터 가동해 발행시장에서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입 가격은 발행자별로 차별화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는 아직 펜데믹의 숲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고 고용시장 전망의 불확실성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재개가 섣불렀는지 알기 어려우며 점진적 회복이라는 전망에 부합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노르디아의 세바스티안 갈리 선임 매크로 전략가는 주식시장의 최근 하락은 코로나 19 우려도 있지만 투자자들의 자산 리밸런싱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중국 PMI, 한국 PMI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신호를 보이면 7월부터 랠리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기업체감경기 좋아졌다…6월 BSI 코로나 이후 첫 반등
홍남기 "부동산 비규제지역 예의관찰…대책 언제든 검토"
아시아나항공, 산은·수은 대상 3천억 규모 CB 발행
'이상직 지분 헌납'에 제주항공 당혹…더 꼬인 이스타 M&A
비행기표 안 팔리니…마일리지 판매 나선 항공사들
후계자로 차남 지목한 조양래…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벌어지나
지난해 감사보고서 정정건수 1천319회…전년比 14%↓
檢, 삼성물산 공격했던 엘리엇 '무혐의'
TRS 악용에도 속수무책…해외펀드 공격에 국내기업 '무방비'
TRS가 뭐기에 투자자 신분노출 안하고 증권사가 대신 자산투자
'엘리엇의 ISD'에도 영향줄까 촉각
삼성 수사심의위원 과반이 법률가…"여론재판 아니었다"
일본산 핵심소재 추가 규제 가능성…"방심할 때 아니다"
마주 달리는 韓·日…WTO·자산 현금화 7월에도 가시밭길
"소부장 국산화 단기성과 냈지만…이젠 롱텀전략 촘촘히 짤때"
소·부·장 독립 '절반의 성공'…포토레지스트 日 의존 여전히 90%
'시한폭탄' 된 강제징용 기업 국내자산 압류
日, 보복 선언에도…'수출 불허' 소극적이었다
"데이터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무궁무진…올 252兆 규모로 성장"
美 IT기업들 데이터사업 장악…EU, 2016년 법 신설해 제재
하반기 채용규모 놓고 고심하는 은행권…디지털 인재 충원에 사활 건다
내달 도시가스 요금 평균 13% 인하한다
하이닉스 청주 반도체 공장 LNG발전소 환경평가 통과
고리원전 정지 3년만에…'엉터리 해체안' 내놨다
물류창고 연쇄 확진에도…쿠팡 온라인매출 14% 쑥
최태원 "SK, 다른 관점의 노력 필요한 시기"
STX조선해양, 전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
현대차, 국내 첫 중형 전기버스 출시
현대글로비스, 비대면 업무시스템 구축
두산중공업, 클럽모우CC 1800억에 매각
코로나에도 기술은 통했다…IP대출 급증
금융위 "고객데이터 최대한 개방해야"…네이버 제한적 공개에 일침
SK이노, 美조지아주에 배터리 2공장 짓는다
日, 한국산 탄산칼륨에 덤핑판매 조사
자일대우 울산공장 폐쇄 위기…희망퇴직·두달 휴업 추진
KAI 'TA-50'훈련기 20대 방사청과 6800억원에 계약
현대차 울산공장 주 64시간 일한다…고용부 특별연장근로 인가
무신사·스마트스터디·직방·와디즈…성공한 스타트업들, 후배 키우는 VC로 등판
메가존, 교보생명 디지털 전환 맡는다
해외서 호평 쏟아지는 'LG벨벳'
NHN, 협진 최적화된 '의료용 메신저' 용인 세브란스에 첫 도입
병원 마스크 대란 우려…공급 반토막
셀리드, 코로나 백신 원숭이 실험서 중화항체 확인
헬릭스미스 "임상조직 대폭 확충…약효 반드시 입증할 것"
셀트리온 램시마SC, 치료 질환범위 넓어졌다
수도권 7월 '레미콘 대란' 우려
백화점 상품도 3시간 내 배달됩니다
사모펀드 실망·직접투자 열풍…펀드서 한달새 10조 빠져나가
국민연금, 알리안츠와 3조 해외부동산펀드 결성
개미 주식 月거래대금 181조 '역대최고'
옵티머스에 유망 바이오기업도 당했다
中시장 경쟁 격화에 면세점 매출 절벽…주름살 깊어진 'K뷰티 대장주'
삼성SDI 목표가 50만원 등장…그래도 싸다?
블랙핑크 컴백…와이지엔터 '신바람'
숨통 트인 IPO·증자…지난달 주식발행 254%↑
애플 주가 최고치 찍자…LG이노텍 '방긋'
티에스아이 "2차전지 믹싱시스템 '날개' 달 것"
푸르덴셜·SK바이오팜…大馬 올라탄 JP모간·NH투자증권 '질주'
페이스북 사들이는 韓 개미들…트럼프發 급락은 저가매수 기회?
한국은행 "코로나로 잠재성장률 하락 가속화"
"너무 올랐다" 거품론에 악재 여전…7월 증시는 쉬어갈듯
주식양도세 매달 징수…투자자 내쫓는격
내 개인정보 알려주면…주택매물·대출금리 맞춤 추천해준다
지난달 제조업 6만9000개 일자리 사라졌다
코로나로 더 썼는데 교부세·지방세는 줄어…올 지방채 발행 8.5조 역대 최대
'하나은행 DLF' 징계 효력정지…최종결정까진 최소 1년 걸릴듯
한국인 50.1% 수도권 산다…첫 지방 추월
■ 체크포인트
일정
문대통령 - EU 화상 정상회담
전인대 상무위 - 홍콩 보안법 통과 예정
경제지표
한국 5월 산업활동동향, 6월 경기실사지수
중국 6월 제조업/비제조업PMI
일본 5월 실업률, 5월 산업생산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해외시장의 변동성과 장중 수급 변화에 다소 취약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시장 동향과 외국인 수급에 일희일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또 시장을 지배하는 주도주의 탄력이 둔화된 시점에서는 투자의 방향 설정이 어렵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해당 기업들의 변동성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움직일 것인지 또 어느 정도 수준의 실적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인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기업 실적과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당국과 각국 정부의 부양책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시장 전망에 변수가 많은 편입니다.
주도주가 확연하게 바뀌지 않는 이상 여전히 종목 숫자를 줄이고 주도주 위주의 대응으로 가져가되 반도체를 중심으로 2분기 이후 실적 반전을 노리는 종목들의 흐름이 시장 대비 강해지는지, 수급은 양적, 질적으로 회복되는지 여부를 관찰하면서 종목을 늘려나갈 것인지 반대로 현금 비중을 늘릴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차라리 기업 실적이 정말 바닥을 보인다면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겠지만 반대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의 경우 시장의 혼조 양상이 기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6월 3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