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7일 (로이터) -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달러/원 환율이 상승 전환됐다.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위험회피 모드가 다시 작동된 결과다.
이날 미국은 시리아 공군 기지를 향해 수십 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복수의 미국 관리가 밝혔다.
이에 달러/엔 환율 JPY= 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즉각적인 리스크 오프 모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니케이지수 .N225 가 하락 반전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전일 종가(1133.20원) 아래에서 움직였던 달러/원 환율 KRW= 은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 국면으로 올라서 1140원 부근까지 상승했다.
이날 아침 111엔 부근까지 레벨을 높였던 달러/엔은 순식간에 0.5엔 이상 하락하며 110엔대 초반 레벨로 밀려났다.
엔/원 재정환율 JPYKRW=R 도 이날 장 초반 반락하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100엔당 1030원 선까지 올랐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까지만 해도 위험회피 무드가 리스크 온 쪽으로 다소 전환되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시리아 뉴스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면서 "이에 따른 시장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가 1131 고가 1140 저가 1130.5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40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322억원 순매도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