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월20일 (로이터) - 아소 다소 일본 재무상은 일본은행(BOJ)이 '헬리콥터 머니'에 의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 참석해서 "사실상 그러한 생각에는 다양한 문제점들이 존재한다"라면서 "우선 그것이 통화정책과 관련한 BOJ의 독립성과 시장 신뢰감을 훼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재정규율 노력을 포기할 경우 일반 대중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재정 파탄이나 인플레 속등 현상이 생길 수 있다"라면서 "그러한 일이 벌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헬리콥터 머니란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듯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새로 찍어낸 돈을 시중에 공급하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말한다.
소비세 인상과 관련해서는 일본의 경제와 민간소비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어 두 차례 연기됐다가 2019년 10월 하기로 한 소비세 인상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소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경제는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소비세를 인상하기 쉬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