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2월03일 (로이터) - 중국 정부가 전날 부동산 시장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부양책을 내놨지만 3일 중국 증시는 하락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로 구성된 CSI300은 1.1%,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2%씩 각각 하락했다.
부동산주는 정부의 새로운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날 중국은 대부분의 도시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로 집을 사는 데 필요한 최소 계약금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는 주택 시장의 과잉 공급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거품이 상당히 끼어있는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서 정부가 계속해서 완화 정책을 쓸 경우, 부동산 투자를 살리는 데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위안 평가절하 압력만 더 키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무엘 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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