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06일 (로이터) - 글로벌 불확실성에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의 영향을 받아 6일 오전 일본 증시도 급락했다. 수출업체들은 엔 강세에 고전했고 은행 주는 전날 유럽 은행주가 급락세를 보이자 거래상대방 리스크(counterparty risk)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니케이 지수는 오전 장중 한때 3.1%의 낙폭을 보였으며 2.96% 하락한 15,206.3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파운드가 아시아 거래에서 1% 이상 내려 31년래 최저치를 경신하자 시장에는 공포 심리가 확산됐다.
니세이 자산운용의 구보 이사오 증권전략가는 "아주, 아주 조심스럽다"며 "미국 증시가 상승할 때 위험 선호 심리가 안정화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더 심각한 불확실성에 대비할 때"라고 말했다.
브렉시트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엔으로 몰렸다. 달러/엔이 1% 이상 급락하는 등 엔이 강세를 보이면서 토요타자동차는 3.09%, 혼다자동차는 5.9% 급락한 채로 오전장을 마쳤다.
은행주도 전날 보인 하락세를 이어가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4.16%,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은 2.68%의 낙폭을 보였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