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17일 (로이터) - 구리가 16일(현지시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 데이터를 포함한 다수의 데이터들로 인해 수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3년만에 처음으로 톤당 7000달러를 돌파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3개월물은 3.7% 오른 톤당 7134달러에 마감됐다. 장중 고점은 7177달러로 2014년 7월 이후 최고로 밝혀졌다. 구리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29% 전진, 2010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폭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상품 리서치 헤드 유겐 와인버그는 "가격 상승 그 자체가 가격 상승 전망을 기반으로 또 다른 가격 랠리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가격은 과도하게 올랐을 수 있으며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와인버그는 "지금처럼 과열된 상황을 시간적으로 규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구리 가격이 또 한차례 오르기 전에 후퇴할 것으로 분명히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는 예상을 깨고 6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전진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9월 미가공 구리 수입은 전년비 26.5%나 증가했지만 2017년 전체로는 감소가 예상된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