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가격 추이와 태양광 웨이퍼 생산능력 전망. 출처=SK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의 가격 하향 속에 폴리실리콘 가격도 조정을 받고 있다. SK증권은 15일 폴리실리콘 가격 조정이 OCI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9만 50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조정 구간에 놓여있다. 킬로그램당 35.8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최근 지난 1일 기준 평균 거래된 가격은 약 32달러/kg이다. 박한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어들이 가격 하향 트렌드에 기존 재고 축적 수요를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또한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의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절대치 기준으로는 과거 10달러/kg 부근에서 움직였던 2019~2020년도에 비하면 3배가량 높은 수준이지만 가격 조정 흐름이 센티에 부정적으로 작용 중이라는 설명이다.
OCI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다만 내년도 수요 확대는 기대해볼 요소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도는 올해 태양광 설치 170GW보다 높은 190~200GW 전망되고 여기에 더해 태양광 웨이퍼의 큰 증설이 기대되고 있다”며 “CEA 기준 올해보다 +38% 높은 웨이퍼 생산능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의 Build back better 예산안이 최종 통과 시 세금 인센티브를 포함해 약 5550만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이 친환경에너지에 쓰인다”며 “추가적인 수요 확대와 폴리실리콘 증설의 상쇄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