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덕산네오룩스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전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수요가 확대되면서 덕산네오룩스의 성장도 가파라질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1일 2021, 2022년 전세계 OLED 소재 수요가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덕산네오룩스도 하반기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전 세계 OLED소재 수요가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OLED 패널 업체들이 OLED TV 생산을 확대하며 스마트폰 업체들도 OLED 패널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또한 OLED 패널의 적용 다변화도 기대된다. 휘도, 수명 향상을 위해 3 탠뎀(Tandem) 적층 구조가 적용되는 OLED TV 패널 대당 소재 사용량은 총 300배가량 증가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디스플레의 OLED TV 패널 생산량 목표치인 연간 100만대를 생산한다고 가정한다면 스마트폰용 OLED로 환산 시 약 3억대에 달하는 소재 수요가 발생한다”며 “2022년 4분기부터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애플도 iPad 에 OLED 패널을 채택할 계획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OLED 패널 적용처 다변화를 통한 출하면적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하반기부터 덕산네오룩스의 성장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운은 “2분기는 계절적 최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한 404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1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부터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 효과, 주요 고객사향 신규 소재 공급,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발광다이오드(QD-LED) 라인 가동 시작, 중국 패널 업체들의 유연(flexible) OLED 패널 생산 본격화 등 호재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08억원, 5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35%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2022년 실적 성장폭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