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기업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씨에스윈드의 높은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20일 씨에스윈드가 탄소중립 시대의 대표 수혜기업이라며 수익성은 내후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사는 풍력발전기를 구성하는 타워(Tower) 제작 및 설치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세계 4대 터빈업체 모두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7개 해외 생산법인 네트워크를 갖춘 최대 글로벌 플레이어다(시장점유율 17%로 추정). 연초 유증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지난 6월 Vestas의 미국 내 타워 제작 자회사 인수(8월부터 연결 편입), 7월 포르투갈 ASM Industries(9월경 연결 편입)를 인수했으며 증설과 고객 확대, 직원 숙련도 향상을 통해 2023년부터 본격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은 수주 실적 증가와 신규 인수 법인들의 연결 편입 효과로 26.9% YoY 성장할 것”이라며 “그러나 신규 법인 연결 편입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인건비 및 제반 비용 증가로 인해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8.4%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구조조정을 거치며 신규 법인의 생산성 증가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당분간 외형성장에 비해 수익성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며 “우호적인 산업 환경 변화의 수혜를 고려 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