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5거래일만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2100고지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HTS] |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 182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 강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299억원 팔고 있다.
이 같은 매수세는 전일 장 마감 이후 오는 20~2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북한 경제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4년 만에 중국 주석이 북한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언론에서 북한이 그동안 요청해왔던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중국 주도의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등이 참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시장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및 개혁개방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1.34%), 운수장비(0.73%), 철강금속(0.69%), 전기전자(0.55%), 제조업(0.5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0.06%), 건설업(-0.25%), 등이 약세를 나타낸다.
시가총액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1.95%), 삼성바이오로직스(1.29%), 현대모비스(1.59%), 신한지주(1.33%) 등이 상승세다. 반면 LG화학(-0.14%), 네이버(-2.26%) 등이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2(0.38%)포인트 오른 721.85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6억원, 56억원 사들이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20억원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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