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현대차 이어 현대캐피탈·현대카드 등급하락…한신평 "추가하락 없어"

입력: 2019- 11- 27- 오전 12:21
© Reuters.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현대기아차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금융계열사인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의 등급까지 동반 하락했다. 계열사의 추가 등급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26일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전날엔 현대자동차(AAA/부정적→AA+/안정적)와 기아자동차(AA+/부정적→AA/안정적)의 등급을 내렸다. 한신평은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기존 반영돼 있던 유사시 계열 지원가능성이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가운데 현대로템(A-), 현대위아(AA-), 현대커머셜(AA-)이 그룹 지원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등급 상향됐다. 현대글로비스(AA)와 현대제철(AA)은 자체신용도가 이미 높은 수준이어서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을 반영하지 않았다. 

앞서 전문가들은 현대차 등급이 'AA+'로 하향하면서, 지원가능성을 반영한 기업 중 등급이 높은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동반 하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로템(A-), 현대차증권(A+) 처럼 차이가 벌어진 기업은 내리지 않겠지만, 'AA-'등급은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이날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한신평 관계자는 "현대위아, 현대커머셜 등 기업들의 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인데, 만약 현대차와 함께 등급을 내릴 것이었다면 미리 전망을 낮췄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019.11.26 bjgchina@newspim.com
한편, 현대자동차 신용등급을 'AAA/부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와 한국기업평가(한기평)역시 올해 안에 등급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나신평 관계자는 "올해 10월 현대차, 기아차 수익성 회복 지연 관련 리포트를 냈는데, 관련 평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정확한 등급하향 시점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익명의 크레딧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한신평이 현대차 등급전망을 가장 먼저 '부정적'으로 내리고 나신평 한기평은 올해 내렸는데, 이미 등급하향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어서 굳이 내년까지 'AAA' 등급을 끌고 갈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bjgchina@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