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MP그룹, 코스닥서 퇴출 위기

입력: 2018- 12- 04- 오전 05:53
© Reuters.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 MP그룹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경영진이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로 지난달 말 구속 기소된 코스닥 상장사 톱텍도 상장폐지 기로에 섰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MP그룹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해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번 심의 결과가 확정되면 상장폐지가 최종 결정되고 정리매매가 시작된다.

MP그룹은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회장이 경비원 폭행 사건에 이어 150억원대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작년 7월 구속 기소되면서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후 MP그룹은 올해 2~3분기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외부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은 반기보고서에 ‘의견거절’을 냈다. 거래소 상장 규정에 따르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지 못하면 상장 유지가 어렵다.

MP그룹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 전원이 경영에서 물러나고 투명한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자산 매각, 구조조정 단행 등의 노력을 실행해왔다”며 “MP그룹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번 결정이 잘못됐음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억울한 사정을 소명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상장사 지위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임 혐의로 경영진이 구속 기소된 톱텍의 주식매매 거래는 4일부터 정지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수원지방검찰청 공소장 확인 결과 톱텍 사장 방모씨와 임직원 3명이 155억9700만원 규모의 배임을 한 혐의가 있다”며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톱텍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심사하기 위해 4일부터 톱텍 주권의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3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매매거래 정지는 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에 관한 결정이 이뤄질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결정 시한은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로, 이달 24일까지다.

한국거래소는 톱텍 심사 결과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매매거래 정지 지속을 통보하고,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절차 진행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최만수/마지혜 기자 bebop@hankyung.com

미스터피자 MP그룹, 코스닥 상장 9년만에 퇴출 위기

톱텍 "경영진 배임 혐의, 재판서 회사 입장 충실히 소명"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구속…톱텍 주가 20% 급락

국가 핵심기술 '엣지 디스플레이' 통째 넘어가…"中과 격차 ...

삼성 OLED 핵심기술 중국 BOE에 통째 유출

톱텍 "자사 기술 설비 中 수출한 것…기술 유출 없었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