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사진=클레이튼]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네이버의 관계사 라인이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가 메인넷 통합을 추진하면서 코인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16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클레이튼이 발행하는 클레이(KLAY) 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 30%가량 상승한 338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거래대금이 리셋된다.
핀시아도 이 같은 소식에 가격이 급등했다. 같은 시간 기준, 핀시아 가격은 전일 대비 21%가량 상승한 4만7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경 클레이튼 재단은 핀시아 재단과 함께 두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합하는 새로운 블록체인 메인넷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두 가상자산 모두 해당 발표 이후 30분 여 만에 2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재단은 이 같은 프로젝트 추진 결정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기 위해 이날부터 각자의 거버넌스 멤버들에게 생태계 통합 계획 제안서를 제출하고 오는 2월2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제안안이 거버넌스 회원사 투표를 통과하면, 두 재단은 메인넷 통합 업무와 동시에 올 한 해 동안 기관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마련, 대규모 탈중앙금융(디파이) 인프라 강화 및 네이티브 스테이블 코인 런칭 등의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투자자로부터 지적받던 생태계 내 토크노믹스 문제도 이번 협력을 통해 개선한다.
클레이튼에 따르면 두 블록체인의 유틸리티 토큰인 클레이(KLAY)와 핀시아(FNSA)를 통폐합해 신규 생태계 유틸리티 토큰을 발행한다. 이후 올해 2분기 이내로 기존 클레이와 핀시아의 보유자들이 자신들의 디지털 자산을 클레이 가치 기반으로 전량 새 토큰 전환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클레이와 핀시아를 통합한 전체 유틸리티 토큰 발행량 중 총 24%를 소각하고, 유통 유보 수량이 전혀 없는 '제로 리저브 토크노믹스'를 시행한다.
재단 활동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던 펀드들의 경우, 에코 펀드와 인프라 펀드 형태로 존치하되 현재와 같이 공식 메인넷 정보 포털 웹사이트를 통해 투명하게 운영한다.
각 메인넷들이 유지하던 인플레이션 비율은 하향 조정하고, 레이어 3 소각 모델도 마련해 더 효율적인 토크노믹스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