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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루카 넷츠 퍼지 펭귄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 기반 퍼지 월드의 얼리 액세스 버전을 내년 4월 이전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퍼지 펭귄 팬들은 오랫동안 자신의 캐릭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길 기다려 왔다”면서 “새 서비스는 대화 중심의 개방형 게임이 도입돼 퍼지 펭귄 NFT 보유자, 실물 장난감 소유자, 초보자 등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캐릭터로 퍼지 월드를 탐험할 수 있으며 브랜드 최초의 영웅 캐릭터인 ‘퍼지’와 ‘피치스’도 등장할 예정이다.
퍼지 펭귄은 지난 2021년 7월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AYC)가 선풍적인 인기를 몰던 시기 탄생한 대표적인 PFP NFT 프로젝트다. 출시 당시 0.03 ETH(약 7만 5000원)에 판매돼 19분 만에 완판됐으며, 이후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시에서 4만 5400 ETH(약 1340억 9230만 원) 규모의 판매고를 기록할 만큼 성공을 거뒀다. 올해 초 경영진 교체에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지난 9월 미국 전역 2000개 월마트 매장에서 각 캐릭터의 고유 출생증명서를 QR코드로 부착한 퍼지 펭귄 장난감을 판매하는 등 웹2 소비자를 웹3로 끌어들이며 주류 문화에 진입했다.
한편 넷츠 CEO는 “퍼지 펭귄이 올해 하반기에만 1000만 달러(약 132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