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현물 ETF' 신청 러시…코인 시장 영향은

입력: 2023- 11- 21- 오후 05:09
'현물 ETF' 신청 러시…코인 시장 영향은
ETH/USD
-

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투자업계에서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ETF)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가 머지않아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피어 오르는 가운데, 자산 운용사들의 잇따른 승인 신청이 가상자산 ETF 출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블랙록 이어 피델리티도 '이더리움 ETF' 신청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ETH)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 6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더리움 ETF에도 도전한 것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이더리움(ETH)의 미국 달러 기준 가격을 추종한다.

뒤이어 피델리티도 지난 16일(현지시간)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를 냈다. 블랙록이 신청서를 제출한 지 하루만이다. 피델리티의 참전으로 현재 SEC에 제출된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은 7건이 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현재 SEC가 심사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단, SEC가 이더리움 거래 시장이 비트코인만큼 성숙해졌다고 판단할지가 관건이다.

앞서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시 '감시공유계약' 내용을 포함하며 승인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감시공유계약이란 시장 조작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 거래 활동, 청산활동, 고객 신원 등에 관한 정보를 비트코인 현물 거래소와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블랙록은 처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을 당시 SEC로부터 감시공유계약 관련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블랙록은 이 같은 피드백을 반영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감시공유계약 파트너로 두겠다고 내용을 수정한 뒤, 재신청 절차를 밟았다.

이에 피델리티, 위즈덤트리, 아크인베스트 등 다른 자산 운용사들도 블랙록을 따라 '감시공유계약' 내용을 포함하고, 코인베이스를 파트너로 넣어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자산운용사들이 SEC의 피드백을 반영한 만큼, 전문가들은 내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가상자산 마켓 데이터 플랫폼 카이코의 리야드 캐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SEC가 이전에는 가상자산 현물 시장이 제대로 규제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했다"며 "지난번과 동일한 이유로 신청이 거부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이번 신청서의 핵심 포인트는 감시 공유 계약이다"라고 밝혔다.

◇"이더 ETF, 비트코인 ETF 승인 앞당기진 않을 것"

이처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하지만 반대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신청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앞당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후순위인 만큼, 후순위 가상자산의 ETF 신청이 현재 심사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이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은 게리 갠슬러, 헤스터 퍼스 등 위원 5명이 다수결로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이 그 결정에 뭔가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단, 이번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러시가 가상자산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를 보여준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다.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에도 투자하려는 수요가 있다는 의미다.

피델리티는 ETF 신청서에서 "이더리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체 컴퓨팅 인프라이고, 가상자산 ETH는 컴퓨팅 리소스 값을 지불하는 기축통화"라며 이더리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미국 투자자들은 규제환경 하에서 이더리움(ETH)에 투자할 수 없었다"며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