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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렛저가 하드웨어 지갑 개인키 복구 서비스 ‘레저 리커버’를 출시했다. 렛저 리커버는 유료 구독 서비스로 블록체인 보안 플랫폼 코인커버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 구독자는 비밀 복구 문구(SRP)를 백업하고 암호화된 코드를 통해 가상자산에 엑세스할 수 있다.
렛저에 따르면 렛저 지갑은 SRP를 임의로 0과 1로 구성된 문자열로 암호화한 후 세 조각으로 분할해 백업한다. 이때 렛저 리커버는 SRP가 아닌 이 암호화된 조각들에만 접근한다는 설명이다. 암호화된 세 개의 SRP 조각들은 인증 채널을 거쳐 렛저와 코인커버, 에스크로우테크에 한 개씩 전송된다. 렛저는 “각 조각 자체는 의미 없는 난수이며 각 회사는 전체 백업에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분할된 정보를 백업함으로써 보안을 높이는 것이다.
찰스 길레멧 레저 최고보안책임자(CSO)에 따르면 렛저 리커버는 SRP가 손실되거나 파손될 경우 복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는 “이 서비스는 100% 선택사항”이라며 “여전히 해당 서비스 구독 없이 렛저 지갑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렛저 리커버는 렛저 나노 X와 호환되며 가까운 시일 내 렛저 스택스와 렛저 나노 S 플러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유럽연합에 우선 출시된다. 이용자들은 월 9.99달러(약 1만 3500원) 혹은 연 120달러(약 16만 27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