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액이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국민의힘·충북 청주시상당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가상화폐 불법행위 피해 금액은 5조2941억원에 달했다.
피해액은 ▲2018년 1693억원 ▲2019년 7638억원 ▲2020년 2136억원 ▲2021년 3조1282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 등으로 1조192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1조원을 웃돌았다.
가상화폐 관련 불법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최근 5년간 841건(2135명)으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빙자 유사수신·다단계'가 616건(1819명)으로 전체의 73%에 달했다.
지인 간 코인 구매대행 사기가 177건(224명)으로 21.0%, 가상화폐거래소 직원의 사기·횡령 등 불법행위가 48건(92명)으로 5.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