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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메타는 4일 자체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파라메타W’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집한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평가서를 발급하고 보험과 중고차 거래 등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파라메타는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에 탈중앙화 신원증명(DID)과 개인데이터저장소(PDS) 등을 적용한다. 블록체인 기술로 배터리 이력과 개인 정보를 안전·투명하게 관리해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소비자 효용을 제고하려는 의도다.
토큰증권(ST) 등 블록체인 기술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서 블록체인 기술기업도 기존 산업에 진출해 먹거리 선점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서울 역삼동 해시드라운지에서 열린 ‘디센터 웹3 토론회’에서 “전기차 등 기존 산업에서도 유틸리티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술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며 “이를 활용한 프로젝트가 많아진다면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전망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