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NFT를 발행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 NFT를 사고 싶어하는 건 아닙니다. 사람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NFT는 무엇인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대체 왜 인기가 많은 건지 [도예리의 NFT 레이더]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부하면서 유망한 NFT 프로젝트를 가려내는 식견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침체됐던 NFT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출시된 오픈씨 프로의 거래량이 급등하는 추세다. 오픈씨 프로가 블러의 거래량을 추월했다는 데이터도 나왔다.
오픈씨 프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하루에만 거래량이 520만 달러(약 68억 원)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출시된 지 약 열흘 만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오픈씨 프로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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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 프로는 170개 NFT 마켓의 정보를 한 데 모아 콜렉터가 적정한 가격에 NFT를 거래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주목할 부분은 NFT 거래가 곧바로 성사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NFT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양측의 수요가 동시에 부합해야 거래가 이뤄진다. 이에 유동화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오픈씨 프로를 이용하면 170개 NFT 마켓의 데이터를 동시다발적으로 활용해 즉시 NFT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 NFT를 사고 팔며 시세차익을 챙기는 트레이더에겐 이 같은 기능이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다. 당분간 오픈씨 프로는 수수료 0% 마케팅을 진행한다. 블러의 등장으로 수수료 0% 정책을 펼쳤던 오픈씨는 기존과 동일한 수수료 2.5%로 돌아간다.
시장 반응은 뜨겁다. 시장 분석 기관 델파이 디지털(Delphi Digital)에 따르면 젬이 오픈씨 프로로 리브랜딩한 뒤 블러의 거래 건수를 앞질렀다. 블러는 앞서 NFT 레이더에서도 다룬 바가 있다. (★디센터 기사 참조: [도예리의 NFT 레이더] 오픈씨 위협하는 ‘블러’) 블러 역시 NFT 애그리게이터 플랫폼으로, 후발주자이지만 오픈씨를 위협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오픈씨도 한시적으로 수수료 0% 정책을 내놓으며 블러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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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성공한 오픈씨 프로가 앞으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