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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1월 팍소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과반 이상의 응답자가 암호화폐의 미래를 낙관했고 89%가 거래소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암호화폐 보유자 중 대다수가 여전히 개인 자산 보관을 위한 은행 등 규제 당국과 거래소,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말이다. 작년 각종 암호화폐 거래소의 파산과 붕괴 등 각종 위기를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결과다. 팍소스는 지난해 암호화폐 산업을 롤러코스터에 비유하며 “가장 높은 비트코인 가격부터 테라, 루나의 몰락까지 경험하며 불안정한 생태계에 대한 신뢰 테스트를 거친 해”라고 평가했다.
또 90%에 가까운 응답자가 관련 업계를 믿고 이용하며 암호화폐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를 뒤흔든 암호화폐 시장의 약화와 근본적 불안정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응답자의 75%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구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는데 전년 대비 12%P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