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위메이드는 2022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 8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약 97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말 자체 발행 암호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상장폐지 된 여파로 분석된다.
연간 매출액은 신작 게임 출시 영향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한 약 4586억 원을 기록했다. 단기순손실은 약 1239억 원이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중심의 해외 확장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먼저 공략하는 시장은 중국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대표 게임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중동 진출도 본격화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에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사 ‘위믹스 메나’를 설립하고 중동 지역 사업 확장에 돌입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과 게임 콘텐츠, 중국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2023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