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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공동 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이더리움은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제로’에 수렴한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루빈 창업자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전환 이후 미국에서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이라고 답했다. 그는 “승차 공유 서비스 우버(Uber)가 불법화될 확률만큼 가능성이 낮다”며 “불법이 될 경우 암호화폐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정치인, 특정 규제 당국의 반발이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지분 증명으로 전환되며 규제 당국의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 예측했다. 당시 겐슬러 위원장은 “지분 증명은 암호화폐 보유자가 스테이킹을 통해 수동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자산이 하위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위 테스트는 자산의 ‘투자 계약 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연방 증권법이 적용된다.
그러나 루빈 창업자는 이더리움은 충분히 탈중앙화되고 있어 증권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볼 것이냐는 논제에 관해 수년간 SEC 등에서 논의했다”며 “우리는 많은 토큰이 증권이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