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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암호화폐 채굴 활동을 연구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환경보호청은 5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암호화폐 채굴활동을 조사하고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에드워드 마키(Ed Markey)와 제프 머클리(Jeff Merkley) 미국 상원의원, 제러드 허프만(Jared Huffman) 하원의원은 법안을 발의하며 미국의 지속가능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암호화폐 채굴 활동을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클리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번 법안은 암호화폐 채굴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채굴 활동이 기후 변화와 기상 이변 등 자연 생태에 영향을 준다고 본 것이다.
의원들은 올해 비트코인 채굴 활동에서 배출된 탄소의 양이 21~35메가톤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1년 간 450만~750만 대의 자동차를 운전한 것과 맞먹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