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2일 (로이터) - 미국 상원의 은행위원회가 금융 당국과 비트코인 관련 청문회를 다음달 개최할 것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로이터에 말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금융 시스템에 가하는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상원은행위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크리스토퍼 지안카르로 의장과 증권거래위원회(SCE)의 제이 클레이튼 의장의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만9000달러를 넘기며 거품 우려와 경고가 넘쳐 나오고 있다. 월가 뱅커들과 중앙은행들은 비트코인의 적법성과 금융상품으로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미래의 돈이라는 낙관론에 막대한 베팅을 걸고 있다.
SEC와 CFTC 역시 막대한 변동성의 비트코인에 대한 리스크를 경고하며 투자자들이 사기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경고한다.
CFTC는 지난달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상품을 승인했다. 하지만 이달 해당 선물상품을 승인한 절차를 다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에서 5개 자산관리업체들은 비트코인 선물에 기반한 ETF 상품 신청을 철회했다. SEC가 비트코인 선물시장의 유동성에 대해 지적한 영향이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