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을 목표로 한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FBI는 공공서비스 발표(Public Service Announcement)를 통해 "사이버 범죄자들이 디파이 플랫폼의 취약점을 이용해 투자자의 돈을 갈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범죄자들이 디파이 플랫폼을 관리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보안 취약점을 공격하고 있다"며 "크로스체인의 복잡성과 디파이의 오픈소스 구조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올해 1월과 3월 도난당한 13억 달러(약 1조75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중 97%가 디파이 플랫폼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