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오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공일이티씨(01etc)’가 서울디자인재단과 총 상금 3500만원 규모의 NFT 디자이너 공모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되는 ‘DDP-NFT 콜렉팅 Vol.1: NFT 디자이너 공모전’은 지난 17일 델리오와 서울 디자인재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양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를 다채롭게 활용하는 시도와 함께 디지털 디자인 분야의 디자이너를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글로벌 랜드마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운영 중인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내 디자인 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 사업 영역을 디지털 분야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로 NFT, 메타버스 등의 디지털 디자인팀을 신설했다.
공모전 주제는 ‘DDP 점·선·면’이다. 공모전 참여는 DDP의 심볼, 외형, 외장재 등을 재해석한 △회화 △일러스트 △사진 △3D 아트 등의 디지털 작품을 NFT 마켓 공일이티씨(01etc)에서 NFT로 발행하면 된다. NFT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통한 사전 교육을 제공한다.
출품작은 DDP의 NFT 갤러리에서 오프라인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전이 종료된 이후엔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만을 대상으로 한 개별 전시가 개최되며, 양사는 NFT 작품 판매를 위한 프로모션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일이티씨(01et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공모전을 통해 국내 디지털 분야를 이끌어 나갈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최대 NFT 공모전의 경험이 있는 공일이티씨(01etc)와의 협업을 통해 NFT가 새로운 디자인 산업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일이티씨(01etc) 관계자는 “디자인을 통한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공모전은 참여작품 모두 오프라인에 특별 전시가 이뤄지는 만큼 신진 디자이너분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전에는 자격 제한이 없으니 NFT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주저 없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