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가 8일 오후 2만3000달러 박스권을 오가고 있다. 큰 틀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시장 자체가 조용한 분위기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 분위기도 비슷하다. 그 외 주요 코인들도 일단은 시장을 관망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은 테라-루나 사태로 크게 흔들린 가운데 강력한 인플레이션에도 시달린 바 있다. 미 연준이 제한적인 금리인상을 선언하며 긴축재정에 속도조절을 시도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등으로 상황은 더 나빠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최근 비트코인 50만달러 설을 강조하기도 했다. 여세를 몰아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시세가 1만9000달러 아래로 잘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나름의 지지선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갈무리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블룸버그 수석 전략가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시세를 두고 "강력히 반등할 것"이라 주장하는 한편 이에 앞서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도 최근 비트코인 50만달러 설을 주장하기는 했으나 아직은 '불확실성이 크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일단은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에 집중하며 장기적 틀 위에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