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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테더는 25일(현지 시간) 암호화페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와 소프트웨어 업체 하이퍼코어(Hypercore)와의 협력을 통해 P2P(peer to peer·개인 대 개인) 기반 메신저 앱 ‘킷(Keet)’을 출시했다. 킷은 개인에게 통제권을 넘겨준 최초의 P2P 앱으로 △오디오 및 영상 통화 △채팅 △파일 공유 등이 가능하다. 또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중앙 서버나 회사가 없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킷은 데스크톱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모바일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테더는 “웹2.0 기반 앱은 사용자 스스로 데이터 통제가 불가능해 사생활을 보호 받지 못한다”며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나 외부 서버를 매개로 사람을 연결하는 기존 메신저 앱과 달리 킷의 사용자는 다른 사람의 컴퓨터로 직접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를 연결하고 표현의 자유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킷을 개발했다는 게 테더의 설명이다.
킷은 세 회사가 함께 투자한 P2P 앱 개발 프로토콜 ‘홀펀치(Holepunch)’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앱이다. 홀펀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기반으로 작동되며 이를 통해 개발된 앱은 개인이 테이터 통제권을 가진다. 테더는 “홀펀치의 소스코드는 올 연말에 공개할 계획이며 홀펀치의 기본 소액결제 시스템으로 USDT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