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영화배급 플랫폼 무비블록의 암호화폐 무비블록(MBL)이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지난 20일 일제히 투자유의종목 해제된 데 관해 일부 투자자들이 반발했다.
◇무비블록(MBL) 유통량 속여 투자유의종목 지정
무비블록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영화 유통과정을 줄이고 제작자와 번역가 등에게 타당한 보상을 주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지난 2019년 MBL 코인을 발행했다. 이에 국내 거래소 가운데 빗썸, 업비트, 코인원, 해외 거래소 가운데 바이낸스, 쿠코인 등이 해당 코인을 마켓에 상장했다.
하지만, 무비블록이 가상자산 공시 포털 쟁글 및 각 거래소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공시)과 실제 유통량이 불일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제일 먼저 조처한 것은 바이낸스로 지난 6월 9일 공지를 통해 6월 16일 BNB마켓에서 MBL을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후 국내 거래소 또한 유통량 오류를 주요 이유로 해당 코인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