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전세계 크립토펀드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 중 폴카닷(DOT)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코빗 리서치센터는 미국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의 '2021년 4분기 크립토 펀드 동향 보고서' 한글 번역본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제외하고 펀드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암호화폐는 폴카닷이었다. 53개 펀드 중 24개 펀드가 폴카닷을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었다.
사진 = 지난해 4분기 기준 크립토 펀드 보유 자산 순위 / 코빗 리서치센터
이는 경제적인 종량제 모델 기반 유연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체인을 나타내는 파라스레드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폴카닷 플랫폼에서 자체 체인을 확보하기 위한 경매가 2023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짚었다.
보고서는 "분석 대상 펀드 중 42%가 폴카닷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성공에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프로젝트들이 폴카닷에서 체인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만큼 폴카닷 보유 펀드들은 4분기에도 영향력을 계속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 네트워크(ROSE)와 니어프로토콜(NEAR)이었다. 테라는 지난해 3분기보다 두 단계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다만 순환 시가총액은 테라가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보고서는 "지난해 테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솔라나, 폴카닷, 아발란체의 시가총액을 모두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펀드의 투자가 집중된 곳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과 탈중앙화거래소(DEX)였다. 상위 50개 자산 중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투자가 36%, DEX 투자가 16%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펀드와 프로젝트 모두 확장성이 높은 스마트 컨트랙트 대안 구축에 관심을 가지면서 스마트 컨트랙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아시스 네트워크, 니어프로토콜, 미나는 스마트 컨트랙트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 해당 자산들이 이더리움, 코스모스, 폴카닷, 솔라나 같은 업계 선두 주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지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