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NFT를 발행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 NFT를 사고 싶어하는 건 아닙니다. 사람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NFT는 무엇인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대체 왜 인기가 많은 건지 [도예리의 NFT 레이더]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부하면서 유망한 NFT 프로젝트를 가려내는 식견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현대차 (KS:005380), GS리테일, KH그룹(IHQ·그랜드하얏트호텔) 등 다수 대기업과 손잡은 NFT 프로젝트가 있다. 국내 NFT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핫한 프로젝트로 꼽힌다. 바로 ‘메타콩즈(MetaKongz)’다.
지난 18일 오픈씨 기준 메타콩즈 거래량은 100위 권에 들지 못한다. 거래량이 활발하지 않다는 건 홀더들이 장기 가치 상승을 기대해 팔 생각이 없거나 플로어 프라이스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메타콩즈 NFT는 총 1만 개 발행됐고, 홀더 수는 2,800여 명이다. 한 명당 보유한 메타콩즈 NFT가 여러 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기준 메타콩즈 NFT 하나 당 플로어 프라이스는 1만 3,850KLAY다. 지난해 12월 12일 초기 발행가는 150KLAY였다. 불과 4개월여 만에 약 92배 뛴 셈이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빗썸 기준 1KLAY는 1,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타콩즈 NFT 하나를 사려면 적어도 1,703만 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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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리의 NFT 레이더’에서 소개한 프로젝트 가운데 메타콩즈처럼 홈페이지에 구체적으로 그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세세히 공유한 프로젝트는 처음이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메타콩즈는 지난해 12월 민팅을 완료하고 디스코드 개발 및 AMA 전용 소통 창구를 출시했다. 샌드박스 플레이투언(P2E, Play-To-Earn) 게임 기획 및 개발을 시작했다. 샌드박스 내 랜드, 크립토복셀 마이매미 지역, 디센트럴랜드 랜드, 메트릭스월드 랜드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의 가상공간을 매입했다. 메타콩즈 NFT가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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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메타콩즈는 더현대서울, CGV 등과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강민 메타콩즈 대표는 지난 2월 디센터와의 인터뷰에서 “NFT와 메타버스에 대한 일반인 이해도가 높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시장이 더 커져야 상호작용이 풍성해질 것이라 예상해 일반인에게 (NFT를) 알리기 쉬운 이벤트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계획도 세세하게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메타콩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잘 나가는(?) 메타콩즈이지만 중간중간 잡음이 일기도 했다. 지난 16일 메타콩즈 디스코드가 해킹됐다. 디스코드 관리자 권한이 탈취돼 79명이 약 11.9ETH의 손해를 입었다. 18일 기준 메타콩즈는 이 가운데 53개 지갑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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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콩즈는 최근 인재 채용에도 나섰다. 앞으로 메타콩즈 팀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