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재 금융서비스업체 ETC 그룹(이더리움 클래식과 무관) 산하 비트코인 ETP 거래량이 유럽 주요 ETP 상품 수준까지 증가했다. 해당 미디어에 따르면 ETC 그룹의 BTCE(BTCetc ETP) 일평균 주문 거래액은 연초 이래 약 5,700만 유로(6,900만 달러)로, 독일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타 1,800개 ETP 상품보다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독일 증권거래소 거래량 최다 ETP 상품인 INRG(iShares Global Clean Energy Ucits ETF) 거래량과 비교해 불과 120만 달러가 적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Stephan Kraus 독일 증권거래소 ETF 총괄은 "BTC ETP에 대한 기관 투자자 관심이 높다"며 "해당 상품을 통해 기관 투자자는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디지털자산을 직접 거래하고 보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13일에는 스위스 증권거래소(SIX)가 ETC 그룹 BTCE를 상장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상품은 BTC 가격을 추종하며 실물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미국 달러, 스위스 프랑, 영국 파운드화를 통해 거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