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대 대형은행 중 한 곳인 웰스파고가 투자전략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투자가 1800년대 골드러시 초기와 같이 투기적 성향이 짙다고 평가했다고 조인디가 전했다. 지난 3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과 비슷하지만 변동폭은 훨씬 커서 주로 단기 투자 목적으로 활용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웰스파고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유행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하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보고서는 "여전히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어도 직접 구매하거나 사용한 경험은 없다"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5600억달러로 S&P500 중 기술 기업 시총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주류 편입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조급해할 단계는 아니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