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8일 (로이터) - 주요 도시들에 대한 테러 공격과 취약한 글로벌 경제의 영향으로 국제 항공 여객 수요가 지난 5월 4.6% 늘어나는데 그치며 연초의 강력했던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5월 유효좌석킬로미터(ASK)로 측정한 수요는 5.5% 증가했다. 이는 기내 탑승객 비율이 0.7%포인트 감소한 78.7%에 머물렀음을 의미한다고 IATA는 월간 보고서에서 밝혔다.
IATA의 토니 타일러 사무총장은 "터키 이스탄불 테러의 충격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의 여파 등이 수요 개선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국제공합협의회(ACI) 유럽지부는 브렉시트 결과는 올 여름 유럽의 전반적인 항공 여객 수요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후반기에는 항공업계 수요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