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23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오후들어 1150원대 지지력을 강화한채 제한적인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짙게 형성된 가운데 장중 달러/원 환율의 등락폭도 1150원 초반대에서 제한되고 있다.
전일비 3.4원 내린 1151.0원에 개장한 환율은 이후 1149.9원을 잠시 터치한 이후 개장가 부근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1150원 부근에서 하방경직성을 강화한채 점심시간중 1153원 부근까지 반등하는 과정에서 시장내에선 당국 경계감이 커지기도 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이 낙폭을 줄이는 과정에서 당국 스무딩으로 의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체로 수급과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고 있지만 롱포지션 청산에 대한 유인도 남아있어 환율의 상단은 여전히 무거운 분위기다.
현재(오후 1시39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약 3원 가량 내려 1151원선에서 등락중이다.
코스피는 0.4% 하락중이며 외인들은 96억원 순매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박예나 기자;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