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학생 창업경진대회가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된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KT&G와 메리츠종금증권, 국민대가 후원하는 ‘2020 KT&G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이 다음달 2일 서울 중림동 한경 본사에서 열린다. 한국 중국 필리핀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몽골 등 아시아 10개국 131명이 19개 팀을 이뤄 참가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다.
올해 행사는 제주도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이원생중계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달 18일까지 팀별로 창업 아이디어를 녹화한 발표 영상을 접수한다. 본 대회날엔 순서대로 팀별 발표 영상 녹화본을 송출한 뒤 실시간 영상통화를 통해 심사위원단과 참가팀 간 질의응답을 한다. 심사 후 수상자가 발표되면 수상팀을 연결해 소감도 듣는다. 코로나19 때문에 참가 학생들이 모이지 못해도 함께 시청 및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상장은 우편으로 발송하며 상금은 해외송금 방식으로 전달한다. 주최 측 은 “코로나19도 ‘제2의 스티브 잡스(애플 창업자)’를 꿈꾸는 아시아 대학생들의 창업 열기를 꺾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수준 높은 창업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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