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명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자체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1과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연결하는 한정 상품을 내놓는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열린 바이낸스 슈퍼 밋업 행사에서 HTC와 바이낸스는 ‘바이낸스체인(Binance Chain)’과 탈중앙 거래소 '바이낸스 DEX'를 지원하는 '바이낸스 에디션 엑소더스 1'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행사에는 바이낸스 CEO 자오 창펑과 CFO 웨이 저우가 참석했다.
HTC는 지난해 처음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1를 출시하고 올해 10월 비트코인 전체 네트워크를 담을 수 있는 ‘엑소더스 1s’를 선보인 바 있다.
출시 예정인 바이낸스 에디션 엑소더스1은 바이낸스체인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폰으로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암호화폐 거래할 수 있도록 HTC 암호화폐 월렛 '자이온 볼트(Zion Vault)'와 바이낸스 DEX를 결합시켰다.
바이낸스 에디션 모델에는 바이낸스 앱과 트러스트 월렛(Trust Wallet) 앱이 사전 설치될 예정이다.
한정 모델은 70만원대(599달러)로 HTC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 결제도 가능하다.
HTC 탈중앙화 부문 필 첸(Phil Chen) 수석은 HTC가 "바이낸스 체인과 DEX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경 없는 금융을 지향하는 거래소 비전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석은 이번 협력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대응 상호작용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바이낸스 CEO는 스마트폰과 블록체인 업계 간 협력을 강조하면서 "스마트폰이 암호화폐 대규모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는 "암호화폐를 통해 모든 스마트폰이 PoS 단말기, 결제 기기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에 중개 기관의 필요성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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