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몰타에서 진행된 AIBC 써밋에서 자신이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주장하는 크레이그 라이트와 암호화폐 업계 빅 마우스인 리차드 하트 핵스 창업자가 충돌했다. 크레이그 라이트가 BSV에 대한 발표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순간, 리차드 하트가 "당신은 왜 자신이 사토시라고 거짓말을 하느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크레이그 라이트는 걸음을 멈추고 답을 시작했고, 행사 진행자들이 둘에게 마이크를 전달하며 깜짝 토론이 시작됐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그러면 당신은 왜 완전히 바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숨기지 않느냐?"고 비아냥 됐다. 이에 하트는 다시 "당신은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 동료들을 괴롭힌다며 다시는 대중앞에 서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내가 나가지 않겠다는 것은 '악마의 편집'을 거치는 TV 프로그램이다"라고 답했다. 하트는 다시 "정말 당신이 사토시이며 비트코인 백서를 만들었는가?라고 물었고, 크레이그 라이트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에 하트는 "그렇다면 왜 BitcoinTalk 계정과 다른 SNS 계정을 사용하지 않느냐. 왜 프로젝트에 대한 영향력을 더 이상 발휘하지 못하는가? 왜 비트코인 주소에 접근하지 못하는 파산자의 모습으로 나타났는가?"라며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논쟁이 격화되자 운영 측에서 배경 음악을 크게 틀며 크레이그 라이트를 밖으로 안내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이에 관중들은 하트에게 '레전드'라고 환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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