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경찰이 다음달부터 미국 소재 소셜 미디어 기업들에게 사용자의 메세지 내용 및 암호화 정보 등의 열람을 강제할 수 있게 된다. 다음달 프리티 파텔 국무장관은 미국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영국 경찰, 보안 당국, 수사관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데이터 접속 협약'(data access agreement)에 서명한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은 "페이스북 등 주요 SNS 플랫폼은 영국 당국이 이용자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되어 프라이버시 문제를 직면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앞서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3월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 페이스북의 주요 정보 서비스에 암호화를 진행한다고 전한 바 있다. 반면 영국 정부는 페이스북의 암호화 계획에 회의적인 태도를 일관했으며, 페이스북에 정보기관이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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