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15개 국가 규제 당국과 손잡고 암호화폐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는 최근 닛케이신문의 보도가 오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미디어 파이낸스 마그네이츠는 FATF의 선임 정책 분석가 톰 닐런(Tom Neylan)의 말을 인용해 "FATF는 어떤 시스템도 개발하지 않으며 어떠한 데이터도 수집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FATF는 사법기구가 아니고, 기술 솔루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는다"면서 "FATF는 국제 표준을 만들고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닛케이신문은 FATF 및 15개 국가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FATF가 개인 및 거래 데이터를 수집, 암호화폐의 불법 자금 악용을 방지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6월말 FATF는 각 국가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기존 은행 및 금융업체에 준하는 수준의 규제를 따르도록 하는 내용의 최종권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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