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NH투자증권은 27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중 ‘카카오톡 비즈보드(배너형 신규 광고상품)’ 의 매출 성장과 카카오뱅크의 바로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가능성을 높이 보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약 9%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의 4400만 한달이용자수(MAU‧Monthly Active Users)와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 매출이 3분기부터 발생해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 등 신규 자회사의 수익화(Monetization)와 기업공개(IPO)로 카카오 전체 기업 가치의 상승도 기대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바로증권 인수를 둘러싸고 대주주 적격심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 법제처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심사에서 김범수 의장을 제외하는 유권해석을 내렸고, 금융위원회도 증권업 신규 진입 요건을 완화했다.
이에 그는 “바로증권 관련 대주주 적격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핀테크 영역에서 카카오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또 카카오가 2분기에 광고 성수기를 맞아 톡비즈(1338억원), 포털비즈(1310억원)의 매출이 상승 한다고 봤다. 프린세스커넥트, 패스오브액자일의 성과로 게임 매출도 전 분기 대비 5.4% 상승을 예측했다. 카카오 전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290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인 344억원을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