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미디어 플랫폼 ‘퍼블리시’가 검색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지원하는 어센트 네트웍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어센트 네트웍스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퍼블리시 프로토콜의 개발과 활용을 지원하는 언론˙기업˙학술기관 연합체 ‘퍼블리시 얼라이언스(PUBLISH Alliance)’에 합류했다. 이 날 어센트 네트웍스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리스닝 마인드’의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퍼블리시 얼라이언스는 언론과 기술 스타트업, 학문 기관을 연결하는 탈중앙 미디어 컨소시엄이다. 현재 30개 이상의 국내외 언론사 및 기업이 가입해 있으며, 종합 월간 트래픽은 약 10억 뷰로 추산된다.
많은 비용이 드는 마케팅 관련 결정을 내릴 때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려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데이터 주도 마케팅은 점차 시장의 표준이 되고 있다. 유효 데이터 확보를 통한 이용자 이해는 데이터 주도 마케팅의 핵심이다. 인공지능 기술로 무장한 글로벌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인 ‘데이터’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어센트 네트웍스는 대형 검색엔진의 독점 영역이었던 검색 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색엔진과 검색패널에서 확보한 키워드 데이터, 검색 결과 콘텐츠 데이터, 온라인 이용자 활동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종합˙분석˙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마케팅 컨설팅 기업이다.
2012년부터 야후, 구글, 빙, 바이두, 네이버 등 한국, 일본, 중국, 미국의 대형 검색엔진의 검색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데이터에 근거한 신속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하며 시장 전반에 데이터 주도 마케팅이 정착되도록 힘쓰고 있다.
어센트 네트웍스는 유명 스마트폰,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제품 론칭 등, 국내외 대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고 콘텐츠 기획˙제작, 신제품 기획˙생산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도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제품 라인 전체를 지원하는 검색 데이터 기반 고객 의도 반응형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리스닝 마인드’ 프로젝트는 어센트 네트웍스가 진행하는 리버스 프로젝트다. 리스닝 마인드는 소비자의 구매결정 프로세스를 일컫는 ‘컨슈머 저니(Consumer Journey)’의 핵심인 소비자 검색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기업이 소비자를 이해하고 이용자가 데이터에 대한 공정한 보상과 권한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 플랫폼이다.
리스닝 마인드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있는 어센트 네트웍스의 박세용 대표는 "리스닝 마인드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전 세계의 소비자 검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해하여 기업의 기획과 마케팅 영역을 혁신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영어권, 중어권에서 다양한 매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디어들과의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미디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고 있는 퍼블리시와 협약을 맺게 된 것은 매우 큰 기회”라며 “해외의 수많은 크립토 커뮤니티에 저희 리스닝 마인드 프로젝트를 알릴 기회를 얻게 될 뿐만 아니라, 리스닝 마인드 자체가 하나의 미디어로 커가는 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퍼블리시의 권성민 대표는 “4차산업시대의 큰 축인 메타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이 만나 어떤 그림을 함께 그려나갈지 기대된다. 양사가 각자 보유한 전문성을 나누고 힘을 모아 현 시장의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같은 날 어센트 네트웍스는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토큰포스트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리스닝 마인드 프로젝트의 최신 소식 전달, 글로벌 검색패널 모집을 위한 마케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뉴스 생산 플랫폼인 퍼블리시와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컨설팅의 강자 어센트 네트웍스가 함께 만들어 나갈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