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도미노 피자를 비트코인으로 결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결제 스타트업 폴드(Fold)는 지난 주 결제 앱 ‘라이트닝피자(Lightning Pizza)’를 출시, 도미노 피자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시작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스타트업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웹 기반 결제 앱 ‘라이트닝피자’로 빠르고 효과적인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한다.
앱을 사용해 미국 전역에서 도미노 피자을 주문할 수 있다. 수수료는 1센트(약 10원) 미만이다. 지난 한 주간 150명 이상이 해당 앱으로 피자를 주문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세컨드레이어 프로토콜이다. 최근 스퀘어 CEO 잭 도시는 비트코인 지원을 개선하기 위해 '캐시앱'에 라이트닝 기술을 도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데이터 조사업체 1ml에 따르면, 최근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총 노드수 6,251개로 월 15.40%, 채널수 2만6,493개로 월 34.2% 증가했다.
폴드는 “최초로 전국적인 서비스에 라이트닝 기술을 도입한 사례”라며, “비트코인을 다시 흥미롭게 하고, 라이트닝 기술이 도입 준비를 마쳤다는 점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라이트닝피자는 앱은 안드로이드, iOS 모바일 버전도 준비 중이다. 향후 6개월간, 스타벅스, 훌푸드, 던킨도넛, 타켓, 우버 등을 여러 서비스에 라이트닝 결제를 통합해갈 계획이다.
카스퍼스키랩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구매 13%가 암호화폐 결제로 진행되고 있다. 코인맵(Coinmap)은 현재 약 1만4,300개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