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유라시아경제위원회(Eurasian Economic Commission)가 암호화폐에 규제를 부과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화요일 아시아 시장의 암호화폐가 하락했다.
러시아 통신사인 TASS에 의하면, 유라시아 연합(EAEU)은 견실한 암호화폐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암호화폐를 정의하고 각국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조사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EAEU는 2014년 러시아,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이 2014년 발족한 정치경제적 연합이다. 2025년까지 해당 지역의 시장을 통합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EC의 타티아나 발로바야(Tatyana Valovaya) 거시경제부 장관은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체계는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전 소비에트 블록은 여전히 암호화폐를 두팔 벌려 받아들이고 있다. 러시아 재무부는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EAEU 국가들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출시를 고려중이고, 벨라루스 최대의 은행인 벨라루스뱅크(Belarusbank)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발족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EC가 새로운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화요일 아침 암호화폐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03:57 GMT 기준 2.10% 떨어진 $3,417.7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은 3.67% 하락한 $104.55에, XRP은 2.66% 내려간 $ 0.28945에, 라이트코인은 2.14% 떨어진 $30.73에 각각 거래되었다. 지난 금요일 1,201.5억 달러 규모였던 시가총액은 화요일 기준 1,128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한편 코리아 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4곳이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한다. 빗썸, 업비트, 코빗과 코인원은 범죄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비정상적인 거래 혹은 지불을 신고할 수 있는 직통 전화를 개설했다.
이는 일본 내 16개 거래소가 자국 내 암호화폐 시장을 살피기 위해 구성한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협회(Japanese Virtual Currency Exchange Association)를 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