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영국이 암호화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시작하고 몰타가 비트코인 관련 국제 스캠에 대해 경고하자 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그 외 주요 암호화폐들이 하락했다.
영국 금융감독원(Financial Conduct Authority, FCA)은 지난주, "규제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해" 암호화 자산이 어떻게 분류될지에 대한 자문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자문보고서는 FCA가 암호화 자산을 다루기 위한 다음 단계이자, 다양한 암호화 자산 중 어떤 것이 규제 범위 안에 들어가는지에 대한 자세한 항목을 다룬다,"는 것이 FCA의 주장이다.
FCA에 의하면 암호화폐는 규제대상의 사업활동에 대한 명령 하에서는 "특정 투자"로, 금융 종목 행정명령의 시장 규정 기준 하에서는 "금융 종목"으로, 이-머니(E-Money) 규정이나 결제 서비스 규정 아래에서는 "이-머니"로 분류된다.
암호화 자산을 발행, 거래, 판매 혹은 보관하는 기업들은 4월 5일까지 해당 보고서를 읽고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
영국은 또한 암호화폐 관련 조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국세청은 지난 12월,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세금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행했다.
비트코인은 이 여파로 06:19 GMT 기준 3.2% 떨어진 $3,458.8에 거래되었다.
다른 암호화폐 역시 비슷한 타격을 입었다. 이더리움은 6.9% 떨어진 $107.83에, XRP은 5.0% 하락한 $ 0.29712에, 라이트코인은 4.7% 떨어진 $31.226에 각각 거래되었다.
한편 몰타의 재정청이 "비트코인 레볼루션(Bitcoin Revolution)"은 몇 개의 웹사이트를 이용한 흔한 일확천금형 스캠이라며 경고했다. 당국은 비트코인 레볼루션이 몰타에 등록되어 있지 않으며 금융 및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허가 역시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