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시카고 옵션거래소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을 이유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을 철회하자 목요일 아시아 시장의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 화폐들이 하락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거래플랫폼인 BZX 거래소(BZX Equity Exchange)는 1월 23일, 비트코인 ETF의 상장을 위한 규정 변경 신청을 철회했다고 공지했다. ETF는 투자회사인 반에크(VanEck)과 금융서비스기업 솔리드엑스(SolidX)의 후원을 받았다.
반에크의 CEO 얀 반 에크(Jan van Eck)는 CNBC에서 셧다운이 SEC에 영향을 주고, 그 여파로 ETF의 승인 절차가 지연되었다고 밝혔다.
"우리는 SEC와 비트코인관련 이슈와 보관, 시장조작, 가격 등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 있었지만 중단해야 했다,"는 것이다.
"적당히 넘어가는 대신, SEC이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될 때 진행을 재개하기 위해 신청을 철회했다,"고도 덧붙였다.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ETF가 구매자를 끌어들이고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도울 것이라는 기대로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뉴스의 여파로 비트코인은 05:26 GMT 기준 1.15% 떨어진 $3,548.3에 거래되었다.
다른 암호화폐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2.52% 하락한 $115.77까지, XRP는 1.56% 떨어진 $ 0.31424에, 라이트코인은 1.97% 떨어져 $31.241에 각각 도달했다.
한편 뉴햄프셔의 의원들은 암호화폐를 보다 폭넓게 수용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세무서 등 주 단위의 정부기관에서 암호화폐로 세금 및 각종 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으며, 이 법안이 승인될 경우 뉴햄프셔의 재무부는 11월 1일까지 계획안을 제시해야 한다.